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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구성은 정보 전달인가, 감정 유도인가?
대한민국 언론사의 보도 행태는 공론 형성인가, 프레임 경쟁인가 ― 헤드라인은 정보 전달인가, 감정 유도인가
SWKtoday
2026년 2월 15일
대한민국 언론사의 보도 행태는 공론 형성인가, 프레임 경쟁인가
― 헤드라인은 정보 전달인가, 감정 유도인가
뉴스를 본다는 것은 무엇을 본다는 뜻인가.
사실을 접하는 것인가, 아니면 사실을 해석하는 문장을 먼저 마주하는 것인가.
대한민국 언론은 제도 안에서 움직인다.
언론중재위원회는 매년 보도 피해 구제 현황을 공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공정성·객관성 관련 의결서를 공개한다.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에는 사실 확인, 선정성 자제, 공정 보도가 명시돼 있다.
제도적 장치는 존재한다.
최소한 “완전한 자유경쟁 상태”는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수용자 조사」에서는 언론 공정성에 대한 긍정 응답이 과반을 넘지 않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제도와 인식 사이에 간극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 간극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공론장은 사실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는 공간이다.
프레임은 사실을 배열하는 방식이다.
강조, 대비, 표현 선택이 인식에 영향을 준다.
학술 연구에서는 헤드라인 표현 방식이 독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프레이밍 효과가 반복적으로 검증되어 왔다.
형용사 사용, 의문형 구조, 갈등 강조 표현은 기사 본문과 별도로 인지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