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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의 ‘디지털 금’ 서사는 실제 데이터와 일치하는가?
비트코인의 자산화는 제도권 편입인가, 투기적 환상인가 ― ‘디지털 금’ 서사는 실제 데이터와 일치하는가
SWKtoday
2026년 2월 19일
비트코인의 자산화는 제도권 편입인가, 투기적 환상인가
― ‘디지털 금’ 서사는 실제 데이터와 일치하는가
2024년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복수의 현물 비트코인 ETP 상장·거래를 승인했다.
이 결정으로 비트코인은 규제된 금융상품 구조 안에서 거래되는 경로를 확보했다. 제도적 외형은 분명히 달라졌다.
그러나 제도권 편입이 곧 “디지털 금”이라는 평가로 이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상품 형태가 갖춰졌다는 사실과 자산 성격이 검증됐다는 결론은 동일하지 않다.
‘디지털 금’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금과 유사한 성격, 즉 장기 희소성·위기 방어력·위험자산과의 낮은 상관성을 전제로 한다.
이 세 조건이 실제 데이터와 일치하는지가 핵심이다.
현재 공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12개월 롤링 상관관계는 장기간에 걸쳐 높은 수준으로 고정되지 않았다.
일부 구간에서는 양(+)의 상관이 나타났고, 다른 구간에서는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약화됐다.
금과 구조적으로 묶여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패턴이다.
반면, 2020년 이후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양(+)의 상관을 보였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는 위험자산과 동행하는 성격이 일정 기간 나타났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