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유료
K-콘텐츠는 세계를 향해 확장되는데, 왜 국내에서는 ‘위기’라는 말이 반복되는가
K-콘텐츠의 성과를 설명하는 지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글로벌 흥행 사례, 해외 플랫폼에서의 높은 소비량, 국제 차트 상위권 진입. 한국 콘텐츠의 인지도와 영향력은 분명 이전과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
관
관리자
2026년 1월 25일
K-콘텐츠는 세계를 향해 확장되는데, 왜 국내에서는 ‘위기’라는 말이 반복되는가
K-콘텐츠의 성과를 설명하는 지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글로벌 흥행 사례, 해외 플랫폼에서의 높은 소비량, 국제 차트 상위권 진입. 한국 콘텐츠의 인지도와 영향력은 분명 이전과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 성과와 동시에, 국내 현장에서는 다른 표현이 반복된다.
제작비 부담, 수익 배분에 대한 논의, 노동 환경에 대한 우려, 플랫폼 의존에 대한 질문들이다. 외형적 성과와 내부 체감 사이의 간극은 왜 동시에 커지고 있는가.
질문은 단순히 “잘 되고 있는데 왜 불안한가”가 아니라,
성과가 어떤 경로로 산업 내부에 전달되고 있는가에 가깝다.
글로벌 성과와 국내 체감은 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가
표면적으로 보면 K-콘텐츠 산업은 확장 국면에 있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 콘텐츠는 더 넓은 시장에 도달했고, K팝 역시 장르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인식된다.
다만 이 성과가 산업 전반에 동일한 방식으로 체감되는지는 별도의 문제다.
성과는 주로 특정 작품, 특정 IP, 특정 인물 중심으로 집계된다. 반면 제작비 상승, 리스크 관리, 노동 강도와 같은 부담은 현장 전반에 분산된다.
이 구조에서는 “산업은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과 “현장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체감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두 진술은 반드시 모순이라고 보기는 어렵다.<